축가 노래 추천, 20대 밍디의 playlist 들여다보기 2

안녕하세요. 밍디입니다.

4월의 첫번째 토요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시점에 겨울이 지나고 계절은 돌고돌아 봄이 오네요.

한 해가 다시 시작되고 봄이 온만큼 주변에서도 결혼식 시즌을 맞아 결혼을 하는 지인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해요.

물론 1~3월에 예정되어있던 분들은 대부분 하반기로 많이 연기했더라고요. ㅠㅠ

일생에 있어 어쩌면 가장 크고 중요한 행사일 수 있는 일인데 예상치 못한 국가전염병으로 연기를 하는 것도, 그냥 강행하는 것도 마음이 참 불편할 것 같은데 좋은 날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얼른 종식되기만을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따라서, 봄과 결혼 시즌을 맞아 축가 노래 추천을 해보려 합니다.

부르는 대상과 느낌에 따라 선곡하는데 있어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 주제 또한 여러편으로 나눠질것 같아요!

 

PLAYLIST1. 좋겠다(Feat. 오지은,정준일,Peppert ones) - 스윗소로우(SWEET SORROW)

이 노래는 실제로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분이 결혼하면서 축가를 부르기 위해 낸 음원입니다.

저 또한 이 노래를 인스타그램에 뜨는 실제 축가 영상을 보고 알게되었고 너무 좋아서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듣고 있는 노래랍니다. 일단 이 노래는 신랑 또는 신부의 여럿친구들이 함께 부르는 축가로 선곡하기 좋은 노래에요!

실제 결혼식 참석했을 때 신부 친구들이 이 노래 부르는걸 봤는데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호응이 좋았던 노래에요! 이름 넣어서 부르기도 좋고 가사도 귀에 쏙쏙 박히고 크게 가창력이 필요하다기 보다 입을 모아 마음을 전달하기에 너무 예쁜 그런 축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밍디도 나중에 결혼하면 이런 축가 받고 싶은 로망이..ㅋㅋㅋ)

 

---

PLAYLIST2. 반쪽 - V.O.S

또 빠질 수 없는 브이오에스의 노래죠! ㅎㅎㅎ(사심 가득 담긴 추천)

이 노래 나온 당시 너무 좋아했던 감미로운 노래였는데, 실제 브이오에스가 지인이나 요청을 받아 축가를 하게 되면 많이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고 일반인들 중에서도 신랑이 직접 부르거나 남자분들이 부르기 좋은 축가로 추천해요!

일단 브이오에스하면 뛰어난 가창력이나 호소력 짙은 노래가 많다보니 가수만 보고 문득 벽이 높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 노래는 일단 가사가 크게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고 반복구절이 많고 단순한 것 같아요.

저는 신랑이 신부에게 직접 불러주는 축가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릴게요! (가사가 너무 좋아요ㅠㅠ!)

"사랑하는 나의 반쪽 그대여, 하나뿐인 나의 사랑 그대여,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아서 그대가 있어서 그걸로 너무 감사하죠." - '반쪽' 中

 

---

PLAYLIST3. 물론 - 지아(ZIA)

신랑, 신부의 친구들이 부를만한 노래, 신랑이 직접 불러줄만한 노래추천을 했으니 마지막은 신부가 신랑에게 직접 불러주거나 여자솔로 축가선곡으로 추천드리는 노래에요.

20대~30대 친구,지인 결혼식을 가보면 한 번쯤은 축가로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은 정도의 자주 불리는 축가입니다.

노래 가사 자체가 이제 혼자에서 둘이 되어 혼인서약을 하고 제2의 인생의 서막을 맞이하는 서로에게 고백할 수 있는 마음 따뜻한 구절들인 것 같아요, 결혼식장에서 누가 불러주든 신랑,신부 입장에서 감정이입해서 들으면 굉장히 울컥할 것 같아요.

"세상이 그리 쉽 진 않아, 몇번식 넘어지곤 할 지 몰라. 꼭 잡은 두 손만 놓치지 않고서 함께 가면 돼. 내리는 비를 막아줄 수는 없지만 비가 오면 항상 함께 맞아줄게. 힘든 일이 있어도 기쁜 일이 있어도 함께 할게." - '물론' 中

좋은 구절 쓰다 보니.. 다 쓸 뻔.. 그만큼 가사가 너무 예쁘네요..♡

 

---

 

다음에는 신나는 곡과 템포빠른 곡, 멜로디 좋은 축가버전으로 더 들고올게요..

세 개만 꼽아 추천하기엔 너무 부족하네요ㅎㅎ

사랑이 꽃피는 계절, 봄에 '축가노래추천'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다 보니 제 마음이 더 설레고 뭔가 뭉클하고 그렇네요? (감성밍디..ㅋㅋ)

결혼식을 준비하고, 축가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 축하드리고 도움되셨길 바래요:)